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국악의 분류(아악, 당악, 향악, 정악, 민속악)
    국악이론 2023. 5. 15. 07:14
    반응형

    국악은 시대에 따른 분류와 현행 국악의 분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국악은 시대에 따라 아악·당악·향악 등의 명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여기서 향악이란 순수한 재래 음악이라는 뜻으로 주로 궁정이나 지식 계층에서 사용하던 음악을 말합니다.

    고려 시대에는 향악 대신 속악이라는 말을 썼고, 조선 시대에는 아악과 속악으로 크게 나누었으며 속악은 당악과 향악을 동시에 지칭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 관점에서 크게 분류한다면 주로 아악·당악·향악 으로 집약될 수 있다고 합니다.

    현행 국악의 분류로는 정악과 민속악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역사적 관점에서의 아악·당악·향악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악

    중국 송나라의 정악을 말합니다.

    아악은 고려 예종 11년(1116)에 송나라의 휘종이 보내준 대성아악을 말하는데, 그 후 우리나라 궁정에서 행사하는 제사, 즉 원구·사직·선농·선잠 및 공자묘와 그 밖의 연향에 두루 쓰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남아있는 아악은 문묘제례악 하나 뿐 입니다.

     

    당악

    당악은 당나라 당(唐), 풍류 악(樂)이라는 말로 당나라의 음악을 뜻합니다.

    국악에서 당악은 당나라의 음악뿐 아니라 송나라에서 들어온 중국의 속악을 총칭하는 이름입니다.

    「대악전보」나 「경국대전」에 보이는 당악곡들의 이름은 대개 송나라의 사악들입니다.  

    「고려사」 악지에 보이는 40여 종의 당악도 이 사악입니다.

    그러나 당악은 중국에서 들어온 이후 우리 식으로 수용되면서 많이 향악화 하였고, 그 많은 당악 중 현재 남아있는 당악곡은 '관악보허자'와 '낙양춘' 두 곡뿐입니다.

     

    향악

    향악은 시골 향(鄕), 풍류 악(樂)으로 향토의 음악이라는 뜻입니다. 

    순수한 재래의 음악을 주로 하고, 거기에 당나라 이전의 서역 계통의 음악과 불교 음악까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민간 음악인 민요나 판소리, 잡가, 농악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향악은 삼국 시대로부터 전래하는 모든 음악과 고려 시대의 많은 속악들, 그리고 조선 초에 새로이 만들어진 음악 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근래에는 국악을 정악과 민속악으로 크게 분류하기도 합니다.

    정악과 민속악

    정악이란 당악, 향악을 두루 포함하는 넓은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민속악은 정악의 대칭이 되는 개념으로  민중에 의해서 형성되고 애호되는 음악, 민중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민요나, 민속 예능을 위한 음악은 물론, 직업적인 음악가에 의하여 전승된 고도의 예술 음악이라도

    민중이 향유해 온 음악이면 다 이 범주에 포함됩니다.

     

    국악의 역사적 분류로 아악·당악·향악과 근래의 분류로 정악과 민속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악의 현존하는 음악은 문묘제례악, 당악의 현존하는 음악은 관악보허자와 낙양춘이니 잘 기억해 놓으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역사적 분류로 현존하는 아악·당악·향악 곡들을 분류할 수 있고,

    근래의 분류로는 정악, 민속악으로 국악곡들을 분류한다면 국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