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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취타 자세히 알아보기(대취타, 취타, 길군악, 길타령, 별우조타령까지)
    국악이론 2023. 5. 23. 07:17

    우리나라의 행진음악이 있습니다.

    바로 대취타!

    임금의 거동이나 관리의 행차, 군대의 행진 또는 개선등에 쓰였던 음악입니다.

     

    대취타

    대취타는 '큰 대(大), 불 취(吹), 칠 타(打)'로 크게 불고 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취타에 쓰이는 악기 또한 불고 치는 악기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악기편성

    악기편성은 시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임금의 행차 때 앞에서 연주하던 악대인 '전부고취'와 

    뒤에서 연주하던 악대인 '후부고취'로 나뉩니다.

    담당하는 악사들을 각각 취고수(타악기)와 세악수(가락악기)라 불렀습니다.

    악기편성도 서로 달라 취고수의 대부분은 타악기이고,

    세악수는 대금·해금·피리·장구 등의 가락 악기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대취타 악기 편성은 태평소, 용고, 나발, 나각, 징, 자바라 편성으로 예전 전부고취를 맡았던 취고수의 축소 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는 악기는 태평소, 나발, 나각이고, 치는 악기는 용고, 징, 자바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유일한 선율악기는 태평소입니다.

    구성

    한 장단은 12박이며 7장 구성으로 반복 형식입니다.

    대취타는 지휘자의 역할을 하는 집사가 등채를 들고 '명금일하 대취타'(징을 한번 친 후에 대취타를 시작하라는 뜻)라고 외치면 일제히 연주를 시작합니다.

    연주가 마칠 때는 집사가 등채를 들고  '허라금'이라고 외치면 연주가 마치게 됩니다.

    대취타의 다른 이름으로는 '무령지곡'이라고 합니다.

     

    취타

    '취타'는 '대취타' 음악을 관현악곡으로 편성한 곡으로 힘차고 쾌활한 느낌을 주는 악곡입니다.

    1930년대까지 현악기는 7 괘법, 관악기는 4 괘법으로 연주하여 4도 병진 현상을 나타내었는데, 근래에 와서 합주할 때는 현악기가 4 괘법으로 내려서 연주합니다.

    악기편성

    악기편성은 거문고, 가야금, 향피리, 대금, 해금, 장구, 북 등이 연주됩니다.

    구성

    전부 7장이고 한 장단 12박으로 되어 있습니다.

    취타의 다른 이름으로 '만파정식지곡'이라고 합니다.

    보통 '취타'로 시작하여 '길군악', '길타령', '별우조타령' 그리고 '평조회상'의 끝 곡인 '군악'으로 끝맺습니다.

     

    길군악

    '길군악'의 악조는 태주 평조인데, 한 장단 12/8박자로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행 4장은 계면조로 변조되어 '길타령'으로 연결하는 다리 구실을 하는데, 그 방법은 임종에서 퇴성을 하느냐 안 하느냐로 결정됩니다.

    계면조인 '별우조타령'으로 넘어갈 때는 임종을 중려로 하강 진행시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절화'라고 하기도 하며 가락은 흥청거리며 힘찬 느낌을 주는 곡입니다.

     

    길타령

    '현악영산회상'의 '타령'을 변주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박자의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른 이름으로는 '우림령' 또는 '일승월항지곡'이라고 합니다.

     

    별우조타령

    '별우조타령'은 '타령'을 우조가락으로 변조시킨 곡으로 원래는 황종 평조입니다

    전부 4장으로 2장 중간에서 계면조로 변조됩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금전악'이라고 합니다. 

     

    '대취타', '취타', '길군악', '길타령', '별우조타령'까지 대취타와 관련된 음악을 알아보았습니다. 

    임금의 거동이나 군대의 행진 등에 쓰였던 불고 치는 웅장한 음악인 대취타!

    우리나라 행진음악인 대취타를 잘 이해하시고 이어 연관된 음악까지 연결하여 이해하신다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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