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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풍류(염불풍류)
    국악이론 2023. 5. 24. 07:14

    대풍류란 본래 무용 반주에 사용되던 편성으로 '삼현영산회상'을 비롯하여

    '정읍', '동동' 등의 음악이 모두 대풍류의 편성으로 연주되던 악곡입니다.

    그러나 대풍류는 '삼현영산회상'을 가리키는 좁은 의미로도 쓰이기도 합니다.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것과 민간의 삼현악사들이 무용 반주에 연주하던 음악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그중 민간의 대풍류 악곡은 '취타풍류'와 '염불풍류'가 있습니다.

    이렇게 대풍류는 대표적으로 '삼현영상회상' '취타풍류' '염불풍류' 3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대풍류는 고 지영희에 의해 정리된 가락으로 서울을 비롯한 경기지방의 승무나 검무 · 탈춤 등의 무용반주에 사용된 것인 '염불풍류'가 으로 좁은 의미로 대풍류를 지칭합니다.

    좁은 의미의 대풍류를 지칭하는 '염불풍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대풍류

    무용반주로 쓰이는 '염불 · 자진염불 · 타령 · 허튼타령 · 굿거리'등의 음악을 말합니다.

    이러한 곡들은 삼현육각 편성입니다.

    삼현육각 편성이란 향피리 2 (목피리와 곁피리), 대금 1, 해금 1, 장구 1, 북 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현육각은 일정한 길이를 가진 음악이 아니라 춤추는 사람의 주문에 따라 음악의 길이를 적당히 빼거나 더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몇 가지 짧은 가락들을 가지고 춤추는 사람의 요구에 따라 적당한 반복과 즉흥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연주하는 음악입니다.

    '염불, 타령, 굿거리' 등은 장단의 이름이지만 곡의 이름으로도 쓰입니다.

     

    '삼현육각'은 '염불'에서 시작하여 '굿거리'까지 연주합니다.

    염불

    염불은 도드리 장단으로 5음 음계의 평조 선법이고, 경기 민요 스타일의 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개 한 악구가 한 장단 단위의 호흡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연주자가 임의로 가감하기 좋도록 되어 있습니다.

    자진염불

    '자진염불'은 '염불도드리'라고도 합니다.

    도드리장단을 빨리 몰아 나가는 장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선율은 대개 두 장단 단위로 되어 있고 선법이나 스타일도 염불과 같이 5음 음계 평조 선법과 경기 민요 스타일의 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령

    '타령'은 이름 그대로 타령장단으로 되고, 두 장단 단위로 한 구를 이룹니다.

    허튼타령

    '허튼타령'은 타령 장단을 빨리 모는 '덩덩덩덕쿵'의 허튼장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염불과 같이 5음 음계 평조선법으로 되어 있고, 경기민요 스타일의 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굿거리

    '굿거리'는 이름 그대로 굿거리장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개 세 장단 단위로 한 구를 이루고, 앞의 곡들과 마찬가지로 5음 음계 평조선법과 경기민요 스타일의 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염불 · 자진염불 · 타령 · 허튼타령 · 굿거리'로 연주하는 대풍류는

    모두 5음 음계의 평조 선법과 경기 민요 스타일의 선율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용반주에 쓰이는 음악으로 춤추는 사람의 요구에 따라 적당한 반복과 즉흥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음악, 

    삼현육각 편성의 음악이라는 것을 기억하신다면 잘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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